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 분석 -항공 여행 빈도를 중심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 분석
-항공 여행 빈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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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도심 및 교외 지역에서의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항공 교통 시스템으로, 기존의 지상 교통수단에 비해 상당한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UAM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과 소음과 같은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UAM에 대한 대중의 수용성을 이해하는 것이 잠재적인 고객을 파악하고 상업적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해당 연구는 총 25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UAM의 신뢰성, 유용성, 행동 의도, 안전, 우려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이 인식이 개인의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어떻게 달라는지를 파악했다.
일원 분산분석(ANOVA) 를 통해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UAM 수용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항공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UAM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수용도가 낮았다. 이 연구는 최신의 UAM 수용성 데이터를 제공하며, 항공 여행 경험이 UAM 수용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에 기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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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무인항공시스템(UAS) 기반의 상업용 교통 수단의 새로운 형태로, 도시 지역 내 이동을 촉진하는 개념이다. 항공 택시는 도심 내 고정된 지상 도로망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들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Markets and Markets(2022)에 따르면, UAM 시장 규모는 2030년 2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술 개발 및 고위험 자본 투자 확대의 결과이며, UAM 산업은 장기적으로 고용 창출, 물류 효율화, 인프라 활용 최적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드론과 같은 비행 기체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비행에 대한 공포감(fear of flying) 또한 수용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대중 수용성(Public Acceptance of UAM)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Public Acceptance)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잠재적 고객의 태도, 인식, 수요 의사를 측정하는 데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수용성 연구는 사람들이 낯선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자율성이나 통제권의 상실 없이 적응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자율성이나 통제권의 상실 없이 적응할 수 있는가'란 기술이 삶에 스며들 때 사용자로 하여금 ‘내가 결정했다’는 느낌을 주는가와 비슷한 말이다.)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 연구는 특히 기술을 ‘혁신적인 항공 교통 수단으로 받아들이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소비자 입장에서 UAM을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설문조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응답자들이 실제로 체험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널리 활용된다.
이와 관련된 여러 선행 연구들이 이미 존재한다.
- Park et al.(2022)의 연구 - 응답자의 인구통계 특성에 따라 수용성 차이를 조사
- 응답자의 약 64%가 UAM 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 UAM의 장점으로는 시간 절약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반대로 안전성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 40~50대 응답자들은 UAM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집단으로 분석되었다.
- Al Hadded et al.(2020)의 연구 - 유럽 소비자들의 수용도를 조사
- 17% - UAM 도입 첫 해에 수용할 의향을 밝힘.
- 65% - 2~3년차에 수용할 의향을 밝힘.
- 03% - 4~5년차에 수용할 의향을 밝힘.
- 17% -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힘.
- 27% - 도입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현함.
- 이 연구는 UAM에 대한 전반적인 수용 태도가 유럽에서 긍정적인 방향임을 보여주었으며, UAM 수용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안전성이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였으며, 그 뒤로 비용, 이동 시간, 서비스 신뢰도, 운영 환경의 특성 등이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지역적이고 인구통계적 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개인의 항공 여행 빈도(air travel frequency)가 UAM 수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했다.
이 논문에서는 이 연구 공백(research gap)을 메우고 UAM 산업이 향후 정책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정량적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항공 여행 경험의 유무가 UAM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 또는 수용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은 학술적 및 실무적으로 매우 의미 있다.
UAM 수용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Factors Affecting Public Acceptance of UAM)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대중 수용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연구하는 것은 선호하는 소비자 집단을 분석하고 UAM 서비스의 잠재적인 고객을 예측하는 데에 유용하다. 잠재 고객 세분화는 사업의 첫 단계로서 인구통계, 지리적요인, 행동 특성이 있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연구자들은 최신의 연구와 과거의 연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시간에 따른 수용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UAM 수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하다. Lin Tan et al.(2021)은 싱가포르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내 무인항공기 시스템(UAS) 운용에 대한 수용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드론 운용의 목적에 따라 대중의 수용도가 달라진다는 점이 드러났다. 수색 및 구조와 같은 정부 관련 비행 임무는 가장 높은 수용도를 보였고, 항공 촬영이나 승객 수송 등과 같은 주거지역에서의 드론운용은 가장 낮은 수용도를 보였다. 이는 국가별로도 차이점이 있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상업용 드론 운용에 더 수용적인 반면, 스위스 사람들은 오히려 공공 목적의 드론 운용을 수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비행 공포와 항공 여행 빈도
(Fear of Flying and Air Travel Frequency)
비행에 대한 공포는 흔한 현상이며, 전체 인구의 약 40%가 항공편과 관련된 불안이나 두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비행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항공 여행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포는 항공편을 더 자주 이용한다면 완화될 수 있다.
Shiwakoti 외 연구진은 인구통계, 서비스 품질, 만족도, 충성도에 따른 항공 승객의 안전 인식을 측정하는 연구를 설계했다. 53.4%의 응답자는 항공 여행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28.9%의 응답자는 중립적인 의견, 17.7%의 응답자는 항공 이용이 불안하다고 느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여행 빈도와 교육 수준에 따라 안전 인식이 달라진다는 점도 밝혔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항공 여행 경험이 많고, 비행을 더 안전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Shiwakoti et al.,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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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설계 및 절차(Design and Procedures)
본 연구는 비실험적이며 정량적인 연구 설계를 활용하여 다음의 연구 질문을 검토한다.
“개인의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대중 수용성에 차이가 존재하는가?”
설문 조사(Survey)
해당 연구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의 항공 여행 빈도에 따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대중 수용성을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섹션은 참가자의 인구통계 정보를 수집하는 6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는 성별, 연령, 연간 항공 여행 횟수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섹션은 UAM에 대한 인식 평가를 위한 1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뢰성(Reliability), 유용성(Usefuleness), 행동 의도(Behavioral Intention), 안전성(Safety), 우려(Concerns) 총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한 수용 수준을 측정한다.
응답자들은 각 항목에 대해 UAM에 대한 수용 수준을 평가했으며, 연구자들은 이를 5점 Likert scale(1 = 전혀 동의하지 않음 ~ 5 = 매우 동의함)로 측정하였다. 이 연구의 독립변수는 참가자의 연평균 항공 여행 횟수이며, 종속변수는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이다. 항공여행 빈도에 따라 응답자를 [전혀 비행하지 않음, 연 1~2회, 연 3~4회, 연 5회 이상]라는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했다.
해당 연구는 일원 분산분석(one-way ANOVA) 기법을 사용하여 “개인의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라는 귀무가설(null hypothesis)을 검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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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들의 내적 신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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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들의 내적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여주는 표이다. 사용된 검정 방식은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이며, 각 요인별 신뢰도 수치를 보여준다.
(여기서 크론바흐 알파란 리커트 척도와 같은 다문항 설문에서 각 항목들이 하나의 동일한 개념(요인)을 일관되게 측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신뢰도 지표이다. 값의 범위는 0부터 1까지이며 0.6미만은 부적절한 신뢰도, 0.6 ~ 0.7은 낮은 신뢰도, 0.7 ~ 0.8은 적절한 신뢰도, 0.8 ~ 0.9는 높은 신뢰도, 0.9 이상은 매우 우수한 신뢰도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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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는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이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 변수는 항공 여행 빈도이며 [Group 1(연간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음), Group 2(연간 1~2회 항공 여행), Group 3(연간 3~4회 항공 여행), Group 4(연간 5회 이상 항공 여행)]라는 총 네 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네 그룹을 기준으로 종속 변수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Group 2(연간 1~2회 항공 여행)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Group 4(연간 5회 이상 항공 여행)가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러한 분포는 UAM 수용성 분석에서 각 그룹 간 차이를 비교하는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연구자는 설문 응답자들에게 UAM 개념에 대한 사전 인지도를 질문하였다. 그 결과가 Figure 1에 제시되어 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UAM 개념에 익숙하지 않다고 답했고 27,16%만이 이미 UAM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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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에서는 총 19개의 문항을 통해 응답자들의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을 평가하였다. 신뢰성(Reliability) 관련 문항은 4개, 유용성(Usefulness) 관련 문항은 3개, 행동 의도(Behavioral Intention) 관련 문항은 3개, 안전성(Safety) 관련 문항은 4개, 우려(Concerns) 관련 문항은 4개로 세부 항목별 문항을 나눴다.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UAM에 대해 긍정적인 수용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가장 자주 선택된 응답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Neither agree nor disagree)”였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동의한다(Agree)”였으며, 19개의 문항 중 단 2문항(각각 유용성과 행동 의도 항목에서 1문항씩)만 “동의한다” 응답이 “중립” 응답보다 더 많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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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전체적인 대중 수용성에 대해 Levene의 등분산성 검정 결과는 유의하지 않았다(p = .192).
유의수준 α = .05를 기준으로 ANOVA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F(3, 250) = 5.425, p = .001, η² = .061 (중간 효과 크기).
따라서 귀무가설은 기각되었다. 등분산성을 가정한 사후검정(post hoc test)으로 Sidak 검정을 실시한 결과 Group 1의 평균이 Group 3(p = .011) 및 Group 4(p = .025)의 평균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roup 2의 평균은 Group 3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 = .033). 그 외의 그룹 간 쌍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Figure 2에 항공 여행 빈도에 따른 UAM 대중 수용성의 평균 그래프를 나타냈다.
(이 분석은 “사람이 얼마나 자주 비행기를 타는지”에 따라 “UAM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표를 해석하기에는 많은 통계적 지식이 필요하여 모든 것을 다루지는 않았다. 항공 여행을 더 자주하는 사람일수록 UAM에 대해 덜 걱정하고 더 사용할 의향이 있으며 UAM을 더 유용하고 안전하다고 본다는 것이 결론이다. 통계검정 결과가 0.05 이하인(P < 0.05) 경우 차이가 우연인 것으로 보기에 신뢰성 항목만 유의하지 않고 다른 모든 항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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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항공 여행 빈도에 따른 UAM 수용성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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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에서 수행된 ANOVA 검정 결과는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나타내며, 이는 항공 여행 빈도와 UAM 수용성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시사한다.
Figure 1에 나타난 UAM 개념에 대한 친숙도 결과는 많은 참가자들이 UAM 개념에 익숙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이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지식 격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UAM 수용성을 평가한 18개 문항 중 16개 문항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음”을 선택했으며, 이는 많은 참가자들이 UAM 수용 수준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보임을 나타낸다.
이는 응답자들이 UAM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꼈기 때문일 수 있다. 즉 UAM이라는 개념에 대해 익숙하지 않는 것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설문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UAM이 상업 운항을 위한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이 부족하여 비익숙함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의 유용성과 행동 의도 항목에 대한 응답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UAM에 대한 친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수용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사람들이 UAM 개념에 대해 보다 더 익숙해질 경우 더 높은 대중 수용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대중이 UAM 개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유용하다고 인식되면 새로운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행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연간 3~4회 또는 5회 이상 항공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낮은 수용성 수준을 보였다. 이는 비행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UAM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더 많은 불안과 우려를 느끼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항공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항공 분야에 대한 익숙함으로 인해 UAM 서비스에도 더 큰 신뢰를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더 높은 항공 여행 빈도와 UAM 친밀도를 가진 응답자들은 UAM 서비스의 장점을 보다 더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더 높은 수용성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UAM이 유인 항공기와의 공역 통합이나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과 같은 안전 문제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더 높았다.
UAM에 대한 우려 수준과 항공 여행 빈도의 관계에 대한 결과는 항공 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더 자주 항공 여행을 하는 사람들보다 UAM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연간 1~2회 항공 비행을 하는 사람들은 연간 3~4회 혹은 5회 이상 항공 여행을 하는 응답자들보다 오히려 더 적은 수준의 우려를 나타내었다. 이는 사람들이 비행과 UAM에 익숙하더라도 UAM이 아직 상업 운항을 위한 시험 단계에 있고 직접적인 사용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UAM 서비스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UAM 산업에 대해 익숙한 사람들은 상업 운항을 위해 UAM 기업이 극복해야 할 규제나 인프라 등의 다양한 제약 조건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 수준이 더 높을 수 있다. 연간 1~2회 항공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UAM 산업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상업 운항 단계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그룹보다 UAM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우려를 보였을 수 있다.
항공 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낮은 수준의 UAM 수용성을 나타냈다. 이 결과는 항공 여행 경험과 UAM에 대한 친숙도가 UAM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혀 UAM에 대한 더 높은 수용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또한 UAM이 아직 개발 중이고 운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를 가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해당 연구는 항공 여행 빈도와 UAM 대중 수용성 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한계점도 존재한다. 해당 연구의 표본은 성별 등 일부 인구통계학적 집단 간 응답자 분포가 불균형 하는 등 미국 내 대중 수용성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 대표성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UAM에 대한 친밀도를 측정한 설문 항목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었기 때문에 응답자들은 각자 UAM에 대한 이해 수준이 달라서 친밀도 응답의 범위가 모호하게 측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한계점들로 인해 향후 연구에서는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과 친밀도 등 다른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통계 분석이 추가로 수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의 수용 의향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UAM의 대중 수용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잠재 고객의 수용 수준을 이해하고 UAM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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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는 항공 여행 빈도가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설문 문항 18개 중 16개에서 참가자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은 항공 여행 빈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항공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일수록 UAM에 대해 더 긍정적인 수용 대도를 보인 반면, 항공 여행 경험이 적거나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용성 수준을 보였다. 항공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UAM 개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UAM 서비스의 유용성 뿐 아니라 UAM 시장이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들도 함께 인식하고 있다.
해당 연구와 같이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 연구는 UAM 개념에 대한 친숙도나 지역적 거주 조건과 같은 다른 변수들이 수용성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분석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이 UAM에 대한 대중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은 사람들이 UAM 상업 운항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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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항공 여행 빈도가 높을수록 UAM에 대한 대중의 수용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항공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UAM에 대해 더 긍정적이고 깊은 이해를 보이며,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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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uggyun Jin. et al. Analysis of Public Acceptance of Urban Air Mobility (UAM) Based on Air Travel Frequency. Scholary Common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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