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에서 MaaS의 적용 <MaaS란?>
MaaS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약자로,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을 뜻한다. 버스, 택시, 철도,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MaaS가 상용화되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모빌리티 검색, 예약 및 결제 서비스가 일괄 제공되고, 차량은 구매하는 대신 공유 또는 구독할 수 있게 된다. 사회적으로는 실시간으로 최적의 교통수단을 제안함에 따라,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고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사용자에게는 통합 서비스의 편의성과 목적지 이동 시간 단축 등의 가치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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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Ssangyong Allways)
<MaaS의 단계>
MaaS는 서비스 통합 수준에 따라 1~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교통수단별 이용요금과 경로 등의 정보를 한번에 보여주는 ‘정보의 통합’이다. 구글맵이나 카카오맵이 이에 해당된다. 2단계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예약과 티켓 발매, 결제를 각각 할 수 있는 ‘예약과 결제의 통합’이다. 독일 다임러의 ‘무멜(Moovel)’ 등이 대표적이다. 3단계는 교통수단별 예약과 결제를 앱 내에서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의 통합’이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Ubigo, 핀란드 헬싱키의 Whim 등이 이에 해당되며, 현재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는 아직 1단계 수준으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통해 그리고 민간사업자들은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도 중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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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교통연구원, 2022, 모빌리티전환 브리프 Vol.1)
<UAM에서 MaaS의 적용>
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MaaS의 적용이다. UAM 이용자는 도심 간을 단시간 내에 이동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따라서 도심 내에서 UAM이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교통수단으로서 UAM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 특히 승객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이용하게 될 모든 교통수단을 한번에 예약하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의 제공이 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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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MaaS 플랫폼>
국내외로 다양한 MaaS 플랫폼이 시장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플랫폼은 지상 교통서비스 사업자와 UAM 서비스 사업자와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연속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는 First/Last Mile과 연결될 수 있도록 버티포트내 가용한 eVTOL의 상황을 공유하며, eVTOL의 운항뿐 아니라 이착륙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예약 및 연계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때 연계 교통 서비스에 대한 수익은 플랫폼 사업자가 받고, 그 수익을 각 이해관계자에게 배분하여 UAM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때 승객에 대한 신원확인과 안전교육을 사전에 진행하여 버티포트 내에서의 보안과 안전교육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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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UAM에서의 MaaS 적용 예시>
- 승객은 MaaS 플랫폼을 통해 출발지부터 UAM 버티포트까지 이동할 ‘First Mile’, 버티포트 출발지와 도착지 간을 운행할 ‘eVTOL’, 도착지 버티포트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Last Mile’을 한번에 예약한다.
- 승객이 First Mile로 출발지 버티포트로 이동하는 동안 인근 버티허브에서 대기중인 eVTOL은 해당 버티포트로 이동한다.
- 지정된 eVTOL이 도착한 승객을 태우고 도착지 버티포트까지 비행한다.
- eVTOL이 도착지 버티포트에 다다르면, 사전에 예약한 Last Mile을 통해 승객은 대기없이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된다.
* 이때 중요한 점은 도심 내 UAM 비행시간은 10 ~ 30분 이내인데 승객이 버티포트까지 접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여분이 넘게되면 UAM의 강점이 저하될 수 밖에 없으므로, 버티포트까지 최소한의 접근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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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건설 홈페이지, 현대건설 뉴스룸)
<MaaS를 이용한 새로운 버티포트 입지 및 노선 선정>
MaaS를 이용하면 장래의 교통 수요에 대한 예측이 기존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각 교통서비스 제공자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교통 수요를 예측했다면, MaaS를 통해 각 교통수단 간의 환승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직관적인 데이터를 사용하여 교통 수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장래의 교통 수요를 기반으로, 정부 및 UAM 산업 이해관계자들은 새로운 버티포트 입지 및 노선을 선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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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 UAM에 대한 수요가 넘칠 것이고 그에 따라 버티포트의 수가 증가하고 동적회랑망이 조성될 것이다. 이때 MaaS 플랫폼 사업자의 중요한 역할은 지상과 상공의 교통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최적의 교통편을 이용자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 UAM 노선의 연착이나 예측되지 않은 지상 교통체증 발생 시,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실시간 대안을 제공하면서 사용자가 시간적 정서적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
현재 UAM과 MaaS 서비스 모두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역시 필수적이다. 하루빨리 UAM과 MaaS 서비스의 구축이 이루어지고, 둘 간의 연계를 통해 성공적인 K-UAM 상용화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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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기술원, 2022, K-UAM Magazine Vol.09
한국교통연구원, 2022, 모빌리티전환 브리프 Vol.1
문우춘, 심영민, 황예승, 장의, 김강산, 전재욱, 최진혁 (2022), UAM 버티포트에서의 효율적 CDM 운용 방안
유금식, 고동희, 우형규 (2021), 도심항공교통(UAM) 현황과 Vertiport 구축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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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KUTAM 작성 이창엽
검수 AAM Open Sp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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