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포트는 uam기체의 공항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uam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 반면 uam에 대한 기준은 그 관심도에 비해 마련되는 정도가 미미하다. Vertiport에 대한 규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항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vertiport의 대부분의 행정적 절차는 공항의 절차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보안검색 또한 현재의 보안절차를 기본으로 삼을 것 같다.
현재의 항공보안 검색 절차는 여행가방을 스캔하고, 여객을 스크리닝한 후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보안검색을 실시한다.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이 과정은 평균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림] 인천공항 보안검색 절차
초기의 버티포트 수요는 20분당 여객 1명 정도이기에 큰 걱정이 없다. 여객의 입장에서 혼잡하지 않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보안 검색장비나 인력운영측면에서도 큰 무리가 없다. uam운영의 초기는 이렇듯 현재의 공항운영 방식 그대로 진행하여도 혼잡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의 항공교통수요의 증가폭과 uam의 항공교통수요 증가폭은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항공교통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다면, uam은 초기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의 공항시스템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머지 않아 큰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림] 2040년까지의 UAM시장규모 증가율 예측
UAM산업에서의 보안검색은 기존 항공산업에서의 보안검색보다 간결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무결성을 띄어야 한다. uam산업은 기존 항공산업에 비해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초기산업이다. 이러한 초기 산업에서의 사고는 산업의 시장장악력을 감소시키기에 시장에 제대로 발붙이지도 못한채로 사라지는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uam에게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은 에어택시라 불리는 point to point의 역할을 기대하기에 기존 항공산업에서만큼 보안검색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소비자들은 편리성 측면에서 우위를 갖지 못하게 된 uam을 외면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연구된 논문에서는 2개의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절차 및 보안인력을 간소화 하는 방안이다. 둘째, 4차 산업혁명기술을 응용하여 기계를 사용하여 보안검색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이다. 두 방안 모두 인력을 간소화 하는 부분에서는 비슷하다. 이는 초기에는 단위시간당 이용 여객수를 나타냈을 때 20분 당 1명이었던 버티포트의 여객수요가 도입 10년 후 24초당 1명꼴로 증가한다. 이렇게되면 vertiport하나에 40개의 보안검색대가 필요하다. 한 개의 보안 검색대에 5~6명이 필요한 현재의 일반공항시스템이 그대로 도입된다면 운영비용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이다.
따라서 첫번째 방법은 검사 절차를 간소화 하여 검사시스템 당 필요한 인원은 유지하되, 검사시스템 장비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였고, 두번째 방안은 장비를 활용하여 직접적인 인원을 감축하는 것에 집중한다.
[그림] 버티포트 보안검색대 운영안
이와 관련된 연구가 인천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 일부 적용되고 있다. Pre-Check 시스템이 그 예시이다. 생체ID 등의 방식으로 빠른 실시간 신원확인을 통해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또한, 차후에 진행될 연구로는 금속 및 폭발물 탐지시간을 단축하는 신기술 중 하나인 워킹-스루 보안 검색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원통형 보행 검색기에 걸어 들어가 통과하는 것으로 보안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ehavior Detection기술을 통해 얼굴 및 이상행동 인식기술을 개발중인데 이는 사람의 행동, 심박 수,체온, 동공 등의 생체 정보에서 나타나는 정보를 통해 보안요원이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을 추론하여 이상 인물을 식별해내는 기술이다.
[그림] 워킹-스루 보안검색대
하지만, 위의 3가지 방법 중 행동탐지기법에 대하여 보안전문가와 비전문가에게 각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동탐지기법은 전문가의 시각으로 접근했을 때 유의미한 보안검색결과를 도출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따라서 아직 일부 보안검색은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무결성을 보장하지 못하며 이러한 보안검색방안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
버티포트는,UAM의 시작지점이자 끝지점이다. UAM산업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UAM의 시작지점인 VERTIPORT의 보안검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그 보안검색은 기존 공항의 보안검색보다 신속해야 하며, 더 높은 수준의 무결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신기술을 도입한 공항의 사례들을 조합하여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안검색 전문가의 의견과 예상 승객들과의 잦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